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兎死狗烹토사구팽의 유래 덧글 0 | 조회 5,519 | 2014-11-11 09:34:31
안재욱  

兎死狗烹토사구팽

[장단음] 토사구팽 [주제별]

토끼 토

죽을 사

개 구

삶을 팽

 

 

 

 

 

 

 

 

 

사냥하러 가서 토끼를 잡으면, 사냥하던 개는 쓸모가 없게 되어 삶아 먹는다는 뜻으로, 필요(必要)할 때 요긴(要緊)하게 써 먹고 쓸모가 없어지면 가혹(苛酷)하게 버린다는 뜻일이 있을 때는 실컷 부려먹다가 일이 끝나면 돌보지 않고 헌신짝처럼 버리는 세정(世情)을 비유(比喩譬喩)해 이르는 말

 

 

 

출전

 

사기(史記)

 

유래

 

범려(范蠡)는 중국 춘추시대 월나라가 패권을 차지할 수 있도록 구천(句踐)을 보좌한 명신(名臣)이다. 월나라 왕 구천(句踐)은 가장 큰 공을 세운 범려(范蠡)와 문종(文種)을 각각 상장군과 승상으로 임명하였다. 그러나 범려(范蠡)는 구천(句踐)을 믿을 수는 없는 인물이라 판단하여 월나라를 탈출하였다. ()나라에 은거한 범려(范蠡)는 문종(文種)을 염려하여 "새 사냥이 끝나면 좋은 활도 감추어지고, 교활한 토끼를 다 잡고 나면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 피신하도록 충고하였다. 문종(文種)은 월나라를 떠나기를 주저하다가 구천(句踐)에게 반역의 의심을 받은 끝에 자결하고 말았다. 이 고사(故事)에서 토사구팽(兎死狗烹)이 유래되었다. [사기(史記)의 월왕구천세가(越王句踐世家)]초패왕 항우를 멸하고 한나라의 고조가 된 유방(劉邦)은 소하, 장량과 더불어 한나라 창업 삼걸의 한 사람인 한신(韓信)을 초왕에 봉했다. 그런데 이듬해, 항우의 맹장이었던 종리매(鐘離眛)가 한신(韓信)에게 몸을 의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 고조는 크게 노했다. 그래서 한신(韓信)에게 당장 압송하라고 명했으나 종리매(鐘離眛)와 오랜 친구(親舊)인 한신(韓信)은 고조의 명령(命令)을 어기고 오히려 그를 숨겨 주었다. 진노한 고조는 한신(韓信)을 주살할 계획이었다. 고조의 명을 받자 한신(韓信)은 예삿일이 아님을 직감했다. 그러던 어느 날, 교활한 가신이 한신(韓信)에게 속삭이 듯 말했다. "종리매(鐘離眛)의 목을 가져 가시면 폐하께서도 기뻐하실 것이옵니다." 한신(韓信)이 이 이야기를 하자, 종리매(鐘離眛)는 크게 노했다." 고조가 초나라를 치지 않는 것은 자네 곁에 내가 있기 때문일세. 그런데도 자네가 내 목을 가지고 고조에게 가겠다면 당장 내 손으로 잘라 주지. 하지만 그땐 자네도 망한다는 걸 잊지 말게." 종리매(鐘離眛)가 자결하자 한신(韓信)은 그 목을 가지고 고조를 배알했다. 그러나 역적으로 포박당하자 그는 분개하여 이렇게 말했다. "교활한 토끼를 사냥하고 나면 좋은 사냥개는 삶아먹히고, 하늘 높이 나는 새를 다 잡으면 좋은 활은 곳간에 처박히며, 적국을 쳐부수고 나면 지혜 있는 신하(臣下)는 버림을 받는다고 하더니 한나라를 세우기 위해 분골쇄신한 내가, 이번에는 고조에게 죽게 되었구나." 그러나 고조는 한신(韓信)을 죽이지 않았고 회음후로 좌천시킨 뒤 주거를 도읍인 장안으로 제한하고 세력을 빼앗아 버렸다. [사기(史記)의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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