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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에서 물품을 사들일때는 덧글 0 | 조회 2,115 | 2018-11-01 17:51:11
목민심서  

 

모든 민간의 물품을 사들일 때, 관에서 정한 값이 지나치게 헐하면 마땅히 시가대로 사들여야 한다.

 

凡買民物 其官式太經者 宜以時取之

 

官式: 관에서 정한 가격

 

상고하여 보니 종래부터 관가라는 것이 있었다. 그것이 지금 말하는 관정식이라는 것이다.

 

관에서 정한 가격은 대체로 싸게 정하게 마련이다. 간혹 그중에 값을 시가보다 후하게 정한 것이 있으면 관에서는 그것을 사용하지 않고 시가대로 사들인다. 관에서는 시가보다 싼 값이 관정가격으로 물화를 사들일 것을 가용하는 한편 시가보다 후한 가격은 관정가격을 시행하지 아니하니, 물품의 구입 사무를 맡은 아전이 견딜 수 있겠는가.

 

원래 물가라는 것은 때에 따라 변동하는 것인데, 관정가격이란 것은 한 번 정하면 백년을 가도 고치지 않으니 현시의 가격과 맞지 않을 것은 필연의 사세이다. 관에서 내주는 값이 박하면 아전이 고통을 느끼고, 아전이 고통을 느끼게 되면 백성에게 값을 깎게 마련이니, 결국 손해는 아래 백성들에게 돌아간다.

 

모든 관용 물품의 매상가격은 마땅히 춘분과 추분 때 시가를 개정하고 시행한 지 반년 만에 고칠 것은 고치고 그냥 둘 것은 그냥 두어 시가에 따르고, 값이 너무 깎인 것이나 너무 높게 된 것이 없도록 한다면 좋지 않겠는가.

 

"예기"에 이르기를, '낮과 밤이 같은 춘분, 추분이 되면 도량을 같게 하고 형석(저울)을 균평하게 하며, 두용(말과 섬)을 비교하고 권개(저울 추와 평미레)를 바로 잡는다', 라고 한 것도 또한 이러한 뜻일 것이다.

 

-목민심서 참조-

 

 

 

 

 

 

 

 

 

 

 

 

 

 

  관정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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